[독자투고] 원활한 교통소통 일상화 하자

2010.04.19 19:42:48 12면

홍표문 <인천남동署 경무과 경사>

하루의 시작은 차량이 움직이는 시간부터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은 여러 조건들을 무시한 체 내가 가는 도로만이 교통소통이 잘 되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도 많은 교통경찰관들이 근무하는 장소에서 한 건의 교통사고라도 줄이기 위하여 애쓰며 교통경찰과 운전자 사이에 보이지 않는 단속의 줄다리기는 계속 되고 있다.

교통 법규위반자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왜 나만 단속하느냐’ ‘재수 없이 걸렸다’ ‘싼 것 끊어 달라’고 항의하는 구 시대적인 사고는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교통경찰관도 시민과 똑같은 사회인이며 직업인이다. 경찰관이라는 신분 때문에 감정적인 언행에도 묵묵히 감수하며 속으로 ‘내 가족이다’ ‘우리 친척이다’라는 마음을 수 없이 되새기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 민족은 아무리 어려운 과제라도 할 수 있다는 신념하나로 해결하는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인이 놀란 월드컵 질서의식을 꺼내지 않더라도 통일된 한 마음으로 여러 번에 걸쳐 높은 질서의식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하루의 시작에서 하루의 끝까지 오고가는 도로 위의 운전자들은 이런 자긍심을 잊어버리고 운전대를 잡는다.

과속을 하면 목적지까지 빨리 갈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빨리 가려는 목적 하나로 온통 신경을 써 운전을 하다보면 심신의 피로는 건강을 후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교통사망사고 많은 나라의 오명을 하루 빨리 씻기 위해서라도 사소한 교통법규라도 지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한 사람의 위반자를 단속하면 그 곳을 지나는 다른 운전자는 법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되고 그 곳의 교통상황은 교통사고 없이 원활하게 진행된다.

무인카메라를 설치하고 단속하는 것도 과속하지 말라는 취지다.

시원하게 뚫린 도로를 달리다 보면 누구나 과속하고 싶은 마음을 먹게되고 과속은 끔찍한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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