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감북동 A식당에서 집단식중독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하남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1일~14일 하남시 감북동의 한 고기집을 이용한 손님 100여명이 설사, 복통 등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용자를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식혜와 양상추샐러드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이 식당 이용자 100여명이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일부는 입원치료까지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하남시보건소 관계자는 “당시 이 식당을 이용했던 손님들이 복통과 설사 등의 증세를 호소했다”면서“음식물에 의한 식중독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남시보건소는 이 식당에 대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한편 하남시보건소는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팔다 남은 음식물을 수거,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정밀조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