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김광수, 김명수 시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에 불복, 구리시 나선거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나선거구에 김용호 전 의장을 공천, 자신들이 탈락하자 이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명수 의원은 지난 5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며 재선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당협은 이들의 무소속 출마를 경계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나라당 현역 시의원들의 무소속 출마로 표 분산이 우려되는데다 자칫 선거에 영향이 미칠 경우, 의석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현역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할 경우 변수가 아닐 수 없다”면서 “나선거구는 불꽃튀는 접전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