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원 나선거구에 4명의 여성후보가 등록, 의회입성을 노리며 초반부터 혈전을 벌이고 있다.
2일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초의원 나선거구에 모두 9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으며 이 중 여성후보는 4명이다.
민노당 출신으로 재선을 노리는 이현심(39) 현 시의원, 한나라당 이인숙(51) 전 하남YWCA 성폭력상담소장, 민주당 방미숙(43) 하남지역여성위원장, 무소속 이화숙(56) 전 감사원 공무원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여성후보들이 난립한 하남 나선거구는 모두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
하지만 여성후보 난립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여성표가 분산되면 오히려 남성후보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도는 등 여성후보들은 피 말리는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지난 선거에서 나선거구는 여성후보를 당선시킬 만큼 여성표가 강세를 드러냈던 곳”이라며 “여성후보답게 세심한 복지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워 얼마나 선전할 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