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박성수 씨 민간인 유공자 표창

2010.05.03 21:51:30 18면

안양서, 보이스피싱 중요범인 검거 공헌

 


안양경찰서는 3일 서장실에서 전화금융사기 사건의 피의자 검거에 공헌한 국민은행 평촌범계점 은행원 박성수(43)씨에 대한 민간인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표창을 받은 박성수씨는 지난 4월21일 국내에 입국 대포통장 직불카드 등을 소지하고 배회 중 동안구 범계동 소재 국민은행 현금CD기 앞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있던 타이완 남자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붙잡아 112신고 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박씨는 신용카드 복제사용 및 아들납치 전화를 받은 피해자 2명이 송금한 1천200만원을 무사히 환수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 회복 및 중요범인 검거에 공헌한 점이 인정됐다.

이와관련 안양서 사이버수사팀 이봉주 팀장은 “자칫 전화사기에 걸려 천만 원이 넘는 돈을 사기 당할 뻔 했던 사건인데 박씨와 같은 분의 도움으로 피해 없이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시민 여러분도 이런 보이스피싱에 걸려 사기 당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휘경 기자 sweet553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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