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민속5일장 상인들이 6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대규모 경로잔치를 벌여 칭송받고 있다. ▶관련기사 21면
이 연합회 130여명의 회원들은 이날 덕풍동 재래시장 골목에서 노인과 불우이웃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민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 잔치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5월6일 연례행사로 열리고 있는데 올해는 11번째로 상인들이 5천만원의 거금을 털었다.
그래서인지 잔칫상에는 돼지 15마리, 국수 3천그릇, 소주 1천200병, 카네이션 3천송이, 선물용 우산 3천개 등 푸짐한 음식과 선물이 마련됐다.
잔치에는 김황식 시장을 비롯 문학진 국회의원, 이강순 경찰서장, 양인석 문화원장 등 지역출신 기관장들도 대거 함께했다.
또 독거노인 10명에게 위문품을 전달했고, 인기가수 김란영, 남광호, 현진우, 미소걸스가 출연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김봉현 회장은 “상인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내고 행사준비를 위해 한 달간 애를 썼다”면서 “상인들이 5일장을 이용해 준 하남시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보은 행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