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모델하우스 불 9천만원 재산피해

2010.05.16 20:39:40 9면

지난 14일 발생한 용인시 한 모델하우스 화재와 관련, 경찰과 소방당국이 원인규명에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경찰과 관할 소방서에 따르면 14일 오후7시20분쯤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죽전역 인근 A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1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연면적 4천700여㎡ 규모의 2층짜리 모델하우스가 모두 타고 9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하지만 이 모델하우스는 건물 전체가 전소되고 1년 전부터 관련업체의 내부사정으로 운영이 중단돼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나 관계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원인규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불이 주변 상가 매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8곳 점포가 열기와 그을음에 외벽과 창문 일부가 손상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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