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구리시장 후보들 ‘네거티브 선거’ 공방 격화

2010.05.27 20:57:05 19면

흑색선전 중단 촉구 성명 2R
양태흥 “배임의혹기사 배후 지목 여론 호도”
박영순 “허위사실 유포 일삼아 실망스러워”

<속보> 여야 구리시장 후보들이 선거 막판에 접어들면서 흑색선전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로 2R 공방을 펼치고 있다.(본보 27일 18면, 3월29일 6면, 31일 19면)

양태흥 한나라당 후보 측은 “지난 26일 민주당 박영순 후보측이 발표한 ‘기부금법위반 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성명서는 구시대적 작태”라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양태흥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배임의혹 기사 배후에 마치 한나라당이 조정하고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 보도와 관련해 전혀 관여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런 연관도 없는 한나라당 후보 측에 시비를 거는 등 앞뒤 없는 무례한 행위에 황당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영순 민주당 후보 측도 즉각 성명을 발표, “한나라당 연설원들이 유세차를 이용해 연설하면서 박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여과 없이 유포하는 등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공정한 경쟁에 의한 공명선거를 바라는 대다수 시민들의 염원을 스스로 저버리는 행위”라며 “지금이라도 즉각 흑색선전을 중지하고, 진정한 구리발전을 위한 정책대결을 통해 깨끗한 승부를 겨루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양태흥 후보 측은 “국민의 혈세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한 개인의 비리 고발전으로 만들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박영순 후보 측의 근거 없는 음해공작을 즉시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박영순 후보 측은 “우리는 마지막까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인내하며, 공명선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양태흥 후보 측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맞섰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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