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디자인센터 유치를 추진 중인 구리시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현지 디자인 엑스포에 참가해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30일 구리시에 따르면, 월드디자인 구리시유치단은 지난 19~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 HD 엑스포&컨퍼런스’에 참가해 월드디자인센터 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이 설명회에서 포트만 그룹은 ‘아시아 디자인 시장 총 본부로서 구리시 역할’이란 주제로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디자인엑스포 주최 그룹인 HD그룹에서 타당성 용역조사 중간평가를 발표했다.
또 월드디자인센타 최초 기획제안사인 K&C와 세계적 디자인그룹인 닐센(Nielsen)간에 최소 1천개 디자인기업을 구리시에 유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이날 현지에서 체결했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월드디자인센터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사업대상 부지인 토평동 한강변 약330만여 ㎡(약 100만평)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타당성 검토용역이 진행중이다.
월드디자인센터는 구리시가 미래 자족도시를 목표로 박영순 구리시장 후보가 시정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호텔과 고급 건축물에 사용되는 실내장식, 가구, 조명, 마감재 등을 한 곳에서 생산 유통하는 대규모 디자인 산업센터로써 아시아 디자인산업의 메카로 자리할 전망이다.
월드디자인센터는 11만명 일자리 창출과 연간 70억달러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박영순 구리시장 후보는 “월드디자인센터는 6조5천억 원 이상의 민자 및 외자 유치사업으로 현재 서울대 산학협력단에서 타당성 용역이 진행중”이라며 “8월말 쯤 결과가 나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