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용인의 세 시장 후보가 마지막 주말을 이용해 세몰이에 총력을 기울였다.
30일 오후 4시쯤 오세동 한나라당 용인시장 후보는 처인구 김량장동의 중앙 재래시장을 방문해 시·도의원 후보자들과 함께 선거유세를 펼쳤다.
오 후보는 “경로당의 난방비 지원이 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게 사실”이라며 “시장이 되면 어르신들이 겨울철에 따뜻하고 편리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김학규 민주당 용인시장 후보도 같은날 오후 3시쯤 수지구 풍덕천동 로얄스포츠 4거리에서 유시민 도지사 후보와 합동유세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민주당,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4당은 용인시장 단일화후보를 공식 발표, 공동선대위를 구성해 남은기간 총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김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실시, 일자리 창출, 공공임대 주택 확충 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같은 시각 서정석 무소속 용인시장 후보는 수지구 죽전역과 풍덕천동 일대에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와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예강환 전 용인시장, 임산 호박가족 대표 등과 함께 선거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서 후보는 “도덕적으로 문제있는 사람에게 용인을 맡길 수는 없다”며 “용인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시민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저 서정석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