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비대위원 14명 구성 완료 김영선·김영우 도지역의원 포진

2010.06.10 21:35:44 5면

한나라당이 10일 4선 김영선 의원(고양 일산서구)과 초선 김영우 의원(포천·연천) 등 경기지역 의원 2명을 비대위원으로 포함한 총 14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당 체제 정비에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할 때까지 당을 이끌어갈 비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구성안에 따르면 김무성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비대위 부위원장은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맡았다. 6선으로는 홍사덕 의원이, 4선 의원으로 김영선 의원이, 3선으로는 김학송, 안경률, 이병석 의원이, 재선으로는 김기현, 진영 의원, 초선으로 김영우, 김선동, 안형환 의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원외인사로 정용화 광주광역시장 후보,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를 포함시켰다.

정미경 대변인은 “선수, 지역, 계파별 안배에 따라 비대위가 구성됐다”며 “국회직과 당직 경험자는 물론, 초·재선 의원도 5명 포함시켜 이들의 의견을 수렴토록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청과 호남을 직접 발로 뛴 두 사람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어기선 기자 ksfi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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