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하남선에 검단산역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13일 국토해양부 및 하남시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5호선 가운데 보금자리~천현동을 연결하는 하남선에 검단산역 등 3개 역사를 신설하는 방안을 놓고 실무 차원의 검토가 진행 중이다.
국토해양부는 앞서 지난 10일 국토해양부 철도관계자를 비롯 하남시 관계자, 하남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선변경 및 역사 추가신설에 대한 예비협의를 가졌다.
국토해양부는 당초 하남시가 건의한 보금자리~시청~중앙대 예정부지까지 역사 중간지점에 3곳의 역을 추가로 신설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추가 신설이 추진되는 역사는 풍산지구내 풍산역을 비롯, 신장초교 앞 덕풍역, 등산객들이 많은 검단산역 등이다.
이 3곳의 역은 모두 유동인구가 많고, 특히 검단산의 경우 하루 수 천명의 수도권 등산객들이 찾는 등 교통수요를 충족시켜 용역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국토해양부 철도관계자는 역사 선정과 관련, “이날 회의에서는 하남시가 낸 의견과 하남지하철유치위원회가 추가 신설을 요구한 안 등을 놓고 의견을 수렴한 것”이라면서 “하남시에 경제성 등 분석자료 제출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하남시로부터 자료를 받게 되면 이를 충분히 검토한 뒤 기획재정부와 예비타당성 용역 반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