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구리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유치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국제건축디자인 자재협회(ISHP) 대표 등과 만나 외국기업 유치에 필요한 MOU체결 등 공식적인 기업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박 시장은 “국제건축디자인 자재협회는 세계적인 5대 건축디자인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업 유치에 성공하면 약 60여개에 달하는 디자인업체를 입주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들은 모두 상설 전시장을 갖추고 있는 등 디자인협회 협력업체로 등록돼 있으며, MOU를 통하면 이들 디자인 관련 업체 유치가 훨씬 수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시장은 당초 디자인박람회를 2015년 쯤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내년 쯤 조기 유치를 목표로 이번 방문에 나서게 됐다.
또 박 시장은 디자인엑스포 그룹 HD(Hospitality Design)가 주관하는 시카고 네오콘 박람회에 참가, 2012년 디자인박람회 한국 유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고창국 한국지사장이 몸 담고 있는 포트만 홀딩사(JPA)를 방문, 구리월드디자인센터 마스터 플랜을 점검할 예정이다.
박영순 시장은 “이번 미국방문은 디자인 관련 외국업체와 세계디자인 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일정”이라며 “구리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구리월드디자인센터를 본 괘도에 올려 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월드디자인센터는 박영순 시장이 민선 4기 특수시책사업으로 채택했으며, 구리시 토평동 일대 약338만㎡에 그린벨트를 풀고 그 자리에 세계적인 디자인 관련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