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 불 주민 대피소동

2010.06.20 21:07:15 7면

늦은 밤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차 10여대가 출동하고 놀란 주민들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오후 10시36분쯤 양평읍 양근리 소재 그린아파트 5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와 고가사다리차 등 차량 18대와 소방관 30명에 의해 17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5천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아파트 주민 30여명이 옥상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연기를 흡입한 7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32명 긴급 대피시켰으며, 특히 이 과정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채 방안에 있다는 권모(10)군을 소방관이 화염 속에서 구조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정영인 기자 jy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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