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의장 강세창 의원 내정

2010.06.28 19:55:13 19면

다음달 1일 출범하게 될 의정부시 시의회는 28일 간담회를 갖고 내부 의견 조율을 통해 재선의 강세창 의원을 차기 의장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나라당 소속 의원당선자들은 7대 6의 대등한 의석수에다 2명의 국회의원과 시장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 보다 강한 리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강성 이미지의 강 의원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날 회의에서 재선의원으로 당초 경합이 예상됐던 이종화 의원은 당의 화합을 위해 사퇴의사를 표명했고 빈미선 의원도 양보 의사를 보였다.

이와 함께 이들은 원만한 의회 운영을 위해 민주당에 부의장 등을 양보 하자는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져 3선의 민주당 노영일 의원이 부의장에 점쳐지는 등 다음달 1일 원구성을 둘러싸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나라당 A의원은 “성향이 비교적 강성인 동료의원을 후보로 내세우자는 데 의원들이 공감했다”면서 “차기 의회는 집행부를 제대로 견재하고 또 주민대의 기관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sy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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