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3선 홍미라 시의원 하남시의회 의장에 선출

2010.06.28 21:51:36 18면

다음달 1일 개원하는 하남시의회에서 수도권 최초로 민주노동당 출신 시의장이 탄생할 예정이다.

지난 선거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한 민주·민노당 소속 5명의 시의원 당선자들은 최근 회동을 갖고 원구성에 따른 협의를 가져 민노당 출신 홍미라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홍미라 시의원은 충남대 법대 출신이며, 민노당 출신으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부의장은 민주당 방미숙 당선자를 추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제6대 하남시의회는 의장과 부의장을 모두 여성의원들이 차지했다. 이 같은 원 구성은 하남시의회 뿐 아니라 우리나라 지방의회 사상 전무후무한 사례로 꼽힌다.

홍미라 당선자는 “민노당 출신이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했다”면서 “동료 의원들과 화합해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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