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를 통해 다수당을 이룬 민주당 및 민주노동당 시의원 5명이 6대의회 개원 전 의장단을 잠정 구성<본보 28일자 2면>한데 대해 한나라당 당선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출신 김승용·윤재군 당선자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민주ㆍ민노당은 밀실야합으로 의장단을 선출, 하남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하남시의원은 당적을 떠나 시민을 위해 노력하고, 의정활동에 충실해야 함에도 6대 의회가 개원도 하기전에 밀실야합으로 전·후반기 의장단을 미리 정한 것은 의회정치에 정면 배채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경우 1일 개원에 앞서 오전 9시에 열리는 제196회 임시회 의장단 선출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개원식에는 참석할 방침이다.
김승용 의원은 “의정활동 질서를 파괴하고 밀실정치로 인해 하남시의회가 파행운영 된다면 우리는 결토 좌시하지 않겠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