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민의견 지하철정책 반영해 달라”

2010.07.07 21:40:09 18면

하남시의회 김승용·윤재군 의원, 긴급 성명 발표
“행정 편의적인 소극적 의견서 국토부 제출” 지적

<속보>하남시가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연장사업을 추진하면서 국토해양부에 일방적인 의견서를 제출해 하남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가 반발<본보 5일자 18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의회 김승용, 윤재군 의원이 7일 다양한 시민의견을 지하철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하남시에 촉구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하철 5호선 유치는 하남발전의 생명선이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지하철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부에 건의해야 함에도 시는 시민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소극적인 의견을 냈다”며 “이는 행정편의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하남지하철사업이 다른 사업들을 제치고 올해 정부의 타당성용역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된 것은 2만4천명의 주민서명과 이현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벌인 끈질긴 설득작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하철 유치운동과 관련해 시가 요구한다면 정파를 떠나 어떠한 노력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현재 지하철유치특별위원장은 7일 시가 제출한 노선안에 대한 재고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국토해양부측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하남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가 문서를 통해 조속한 기일내 노선안에 대한 재협의를 요구했다”면서 “민원 수렴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는 국토부를 상대로 당초 하남시가 계획한 노선 안에 풍산, 덕풍, 검단산역 등 3개 역사를 추가로 신설하는 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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