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한강 옛길과 문화유적 탐사길을 등산로와 연계 복원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하남시 문화관광 자원화 할 방침이다.
이교범 시장은 지난 14일 도시건설국장, 공원녹지과장, 건설과장 등 시 관계자와 민간시민단체 대표와 함께 둘레길을 시찰했다. 하남시는 총사업비 19억원을 투입, 덕풍골~남한산성~벌봉~샘재에 이르는 15km 구간에 산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광주향교~이성산성~선황사지~선법사~광주향교까지 7km 구간에는 문화유적길을 만든다.
이와 함께 현재 산책로로 조성돼 있는 시청~덕풍천~선동축구장~미사리조정경기장~창우둔치~팔당댐~팔당대교~덕풍천으로 이어지는 25km 구간에는 강바람길을 복원키로 했다.
특히, 강바람길 조성은 국토해양부의 누리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사업용역비를 오는 19일 임시회에 상정하고 의회 심의를 거친 다음 다음달 1단계 실시설계 발주를 시작으로 2011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교범 시장은 “문화관광사업으로 공약했던 특수 관광사업”이라며 “둘레길 3곳에 걸맞는 이름을 공모하고 서울 및 수도권 인근 3개 시를 연결하는 테마관광코스로 조성하면 하남시의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