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 테마거리’ 조성 지지부진

2010.07.19 22:30:07 1면

4단계 사업구간 전선 지중화 지연 시민불편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을 테마로 전신주가 없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는 ‘향교로 테마거리 조성 4단계 사업’이 차일피일 지연되면서 이 일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19일 수원시 팔달구청과 한전 경인건설처 수원건설소에 따르면 시는 사업비 105억8천여만원을 들여 화성행궁에서 수원역에 이르는 향교길 2.45㎞ 구간을 4단계로 나눠 ‘향교로 테마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 구간내 모든 전선과 통신선로는 지하로 매설되며, 노후 상수도관을 정비해 전신주가 없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된다.

구는 이미 1단계부터 3단계 구간인 수원역~교동사거리까지 1.58km는 지중화 사업과 테마거리 사업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교동사거리~화성행궁까지 870m에 대한 4단계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4단계 사업은 한전 경인건설처 수원건설소가 시공 중인 전선과 통신선로 지하 매설 등 지중화 사업이 지연되면서 사업이 미뤄지고 있다.

구는 지중화 사업이 완료된 화성행궁~한데우물길간 140m 구간에 대한 사업만 완료했을 뿐 730m구간은 지중화 사업이 완료되지 않아 테마거리 사업은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올 연말 개통 예정마저 불투명해졌다.

한전측은 남문어린이집~남창초교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유동 인구가 많은 데다 주민 민원으로 인해 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청 관계자는 “지중화 사업이 완료돼야 본 공사에 들어갈 수 있는데 한전측의 지중화 사업이 지연되면서 착공 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ksy@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