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예술회관 건립 차질 우려

2010.07.27 19:58:26 19면

공사착공 6개월째 주변 건축물 이전 장소 물색 중

구리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사 부지에 포함돼 있는 각종 건축물 이전이 늦어져 공사 차질이 우려된다.

27일 구리시 및 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 현장에 따르면 구리시 교문동 389-2번지 구리시청과 연접한 부지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가 한창이다.

이 공사는 국·도비 등 395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2년 8월 준공 예정이다.

그러나 공사 부지 주변에 자동차번호판제작소 컨테이너 박스를 비롯 구리시기동순찰대 사무실 및 부속건물, 문화교실 등 모두 5개 건축물이 여전히 버티고 있다.

반드시 다른 곳으로 옮겨야 공사가 가능한데도 마땅히 이전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번호판제작소는 업무 성격 상 시청 주변이 적지지만, 자리가 없는 상황이며, 구리시기동순찰대는 수 개월 전부터 이전할 장소를 물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결정이 안 됐다.

시가 운영하고 있는 문화교실 역시 옮길 공간이 없어 고민 중이다.

이처럼 주변 건축물 이전은 계획만 세우고 있을 뿐 장소 결정이 쉽지 않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주 시공사로 선정된 쌍용건설은 착공 6개월이 경과하도록 반쪽짜리 공사를 벌이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자동차번호판제작소 등 옮기지 못한 건축물을 피해 공사를 우선 진행 중”이라며 “건축물 이전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사 차질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책추진단 관계자는 “건축물과 연관 있는 단체와 관리부서를 통해 이전을 계속 종용하고 있으나, 마땅한 이전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축물 이전이 지연돼 공사에 지장을 주거나 현장에 불편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라며 “조만간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