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범 하남시장은 2일 중부고속도로 관문휴게소인 하남휴게소를 방문, 휴게소 측에 고용창출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이기원 소장으로부터 휴게소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못구해 애를 먹고 있다”면서 “취업을 부탁받은 이력서가 42장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하남지역의 경우 기업체가 거의 없어 일자리 창출이 더욱 어렵다”며 “캐슬랙스골프장, 미사리 경정장 등에서 하남지역 사람들을 우선 채용해 주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기원 소장은 “휴게소 직원 100여명 중 대부분이 하남시 거주자”라고 밝힌 뒤 “휴게소가 하남시 지역경제활성화에 다소나마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휴게소 측은 “현 휴게소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건물을 증·개축하지 못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다. 경기도로부터 관리계획 인·허가를 받는 즉시 비좁고 낙후된 건물을 조기에 신축할 계획”이라며 시 차원의 협조를 호소했다.
특히 이기원 소장은 “휴게소에서 지역농산물인 부추를 활용한 식사류 개발로 농산물 판매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주민 최우선 채용, 관내 노인정 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건물 증·개축이 이뤄지면 하남지역 홍보 안내판을 설치해 하남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