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청사 ‘공간난’ 아우성

2010.09.02 20:42:41 인천 1면

도시개발사업단도 발족앞두고 사물실없어 발동동
체육시설팀 체육공원서·예비군기동대 컨테이너서 업무

구리시 청사에 빈 공간이 없어 사무실 확보에 비상이 걸리는 등 여유공간이 부족한 청사내부로 인해 사무실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2일 구리시에 따르면 일부 부서를 신설하는 등 사무실 수요가 늘고 있으나, 빈 자리가 없어 사무실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조만간 도시개발 사업단을 발족할 예정이나 사무실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단은 국장급 사무실을 비롯 실무팀이 사용할 공간이 필요하지만, 청사내 빈자리가 없다.

체육시설팀의 경우 청내 사무실 확보가 어렵자 시청과 4㎞ 떨어진 왕숙체육공원내 사무실을 임시로 쓰고 있으나, 업무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예비군기동대는 시청 뒤 컨테이너에서 겨우 업무를 보고 있다.

전국의 186개 기동대 중 창고에서 예비군 업무를 보는 곳은 구리시가 유일하다는 오명을 듣고 있다. 이와 함께 무한돌돔 사업은 인력 4명을 선발해 놓고도, 사무실이 없어 가동조차 못하고 있다.

이 밖에 일자리센터도 사무실이 필요하나 설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문화교실은 지난해 아예 시청 밖으로 쫓겨났다.

이 때문에 시는 최근 시 업무와 직접적 영향이 없거나 민원불편이 적은 도의원 사무실과 민주평통사무실을 행정복지센터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브리핑룸으로 쓰고 있는 기자실도 사전 양해를 구하고, 6층으로 규모를 줄여 이전할 방침이다.

하지만 민주평통측은 위상추락과 비활성화를 이유로 버티고 있어, 관계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 청사는 용적율을 모두 채워 별도의 부지를 마련, 청사를 증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당장 쓸 사무실이 없다”면서 “공간조정작업을 통해 부족한 사무실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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