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위장 억대 보험금 사취 4명 적발

2010.12.27 20:33:02 7면

파주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장기 입원하는 수법으로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상습사기)로 H(45·여)씨를 구속하고 K(47)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해 3월 파주시 문산읍 논길에서 고의로 전복사고를 일으킨 뒤 8주간 입원해 보험금을 타내는 등 8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H씨는 동거남 K씨와 친구를 끌어들여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행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부상 정도가 경미함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장기 입원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상돈 기자 ps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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