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5연승 ‘선두 굳히기’

2011.01.11 20:45:48 14면

여자부 황연주·양효진 ‘화력시범’ GS칼텍스 3-0 완파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8)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27일 성남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면서 2라운드를 산뜻하게 시작한 현대건설은 거침없이 5연승을 질주하며 8승2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해에 이어 여자부 최고 외국인 공격수 케니와 ‘거포’ 황연주, 양효진 등이 포진한 현대건설의 화력 앞헤 GS칼텍스가 맥없이 무너진 경기었다.

1세트 11-11에서 케니의 연속 블로킹으로 앞서나간 현대건설은 19-17에서 케니가 다시 연거푸 강타를 터뜨리며 22-17까지 달아나 가볍게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틀어 GS칼텍스 김민지와 정대영 등 토종 쌍포가 분전하면서 21-20까지 쫒겼던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과 박슬기의 서브에이스, 황연주의 시간차 공격이 이어지면서 세트를 마무리 했다.

외국인 선수가 빠진 3세트에 0-4까지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거침없는 강타가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9-7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어 황연주가 ‘화력 시범’에 가세하면서 18-10까지 점수차를 벌려 가볍게 경기를 마쳤다.

양효진과 황연주가 나란히 50% 넘는 공격 성공률로 16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두 세트밖에 뛰지 않은 케니도 10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같은 시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흥국생명이 성남 도로공사에 3-1(18-25 25-20 25-21 25-20)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4연패 뒤 3연승, 다시 2연패로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흥국생명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2위 도로공사를 물리치면서 다시 치고 올라갈 계기를 마련했다.

크로아티아 용병 예르코브 미아가 20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혜진이 10점, 한송이가 9점으로 뒤를 받쳤다.

도로공사는 5승4패가 돼 1위 현대건설과 격차가 2.5경기차로 벌어졌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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