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거침없는 6연승 질주

2011.01.13 21:03:11 14면

여자부 도로공사 3-1 격파 ‘2R 전승’ 선두 굳게 지켜

수원 현대건설이 성남 도로공사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거침없는 6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프로농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도로공사에 3-1(18-25 28-26 25-17 25-21)로 역전승했다.

해결사 황연주가 15점, 양효진이 11점, 외국인 선수 케니가 24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이 고루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7일 도로공사와 경기부터 무려 6연승을 달렸고 2라운드 전체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 시즌 9승2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최근 3연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5승5패로 2위를 유지했다.

초반 분위기는 도로공사가 이끌어갔으나 이내 현대건설의 반격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이 1세트에 8차례 실책을 저지르는 등 자멸한 틈을 타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도로공사는 4-0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다가 14-12에서 상대 황연주와 케니의 범실, 하준임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17-12로 달아났다.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을 허용했으나 임효숙의 오픈과 상대 윤혜숙의 범실로 2점을 보태 19-13으로 승기를 잡았다.

2세트가 시작되자 도로공사가 오히려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이 전열을 가다듬는 사이 범실을 무려 11개나 쏟아냈고 살얼음 승부에서도 실책에 무너졌다.

현대건설은 22-24로 패색이 짙었을 때 상대 쎄라의 범실 2개로 듀스까지 이뤄냈고 26-26에서도 이보람의 서브와 김선영의 스파이크가 코트 밖 허공으로 치솟은 덕에 세트를 낚았다.

3세트는 황연주가 고비에서 해결사로 날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현대건설 쪽으로 기울었다.

현대건설은 10-10에서 황연주의 오픈과 블로킹, 퀵오픈, 김수지의 블로킹, 김주하의 서브득점, 상대 실책을 묶어 순식간에 16-10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여세를 몰아 경기를 계속 앞서갔다. 23-21에서 케니의 오픈과 김수지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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