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스포츠 스타들이 소속된 ‘스포츠 봉사단(단장 황영조)’이 지난 15일 오전 안양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금메달 자장면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정구, 이은철, 김원기, 장윤창 등 스포츠 스타들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대호 안양시장은 직접 만든 자장면을 배달하고, 정겨운 노래로 흥을 돋구며 200여 명의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식사후에는 어르신들과 탁구와 당구, 댄스 등 함께 운동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원기(전 레슬링선수) 씨는 “시골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추운 겨울 자장면 한 그릇을 어르신들께 나눠드리기 위해 봉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늘 우리 곁에서 항상 건강하게 사시고,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지사는 “이렇게 은퇴한 스포츠스타 선수들이 진정한 스포츠 정신으로 봉사에 참여한 것은 후배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면서 “어르신들께서도 정성껏 만든 자장면을 맛있게 드시고 늘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봉사단은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딴 메달에 대해 감사에 보답하고자 13년 전부터 양로원과 보육원, 장애인단체 등 각 기관을 방문해 사랑의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