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프로배구 먹이사슬 뚜렷

2011.01.18 21:40:04 14면

상무신협·KEPCO45, 삼성화재 맞대결 전승
‘코트위 반란’ 불구 LIG·현대캐피탈엔 약세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특정팀에 강하고 약한 먹이사슬이 형성되고 있다.먹이사슬의 중심에 있는 팀은 만년 약체로 분리됐던 성남 상무신협과 수원 KEPCO45.

이들 두 팀은 ‘천적’이던 대전 삼성화재를 먹잇감으로 전락시켜 각각 2전 전승과 3전 전승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두 팀 모두 삼성화재에 전패를 기록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상무신협은 1라운드에 삼성화재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은 데 이어 2라운드에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KEPCO45도 올 시즌 거둔 5승 중 3승이 삼성화재에게 거둔 승리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더니 17일 3차전에서도 3-1의 짜릿한 역전승을 낚으며 ‘코트 위의 반란’을 이어갔다.

그러나 KEPCO45는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에는 여전히 승수 사냥의 제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구미 LIG손해보험에도 1승2패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슷한 전력으로 평가됐던 신생팀 우리캐피탈에는 2전 전패를 당하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프로팀들과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보이고 있는 신협상무도 유독 LIG손보와 현대캐피탈에는 각각 2패와 3패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상무신협(5승8패)와 KEPCO45(5승9패)가 ‘천적 관계’를 끊고 시즌 중반 대반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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