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2공구 공사장 40대 인부 실종

2011.01.24 21:15:50 23면

양평군 개군면 소재 4대강 살리기 사업 남한강 2공구 현장에서 40대 인부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후 5시30분쯤 물막이 공사 이후 모래를 채취하는 준설 공사장에서 물막이가 터지면서 굴삭기 인부 김모(44)씨가 물에 휩쓸려 실종되고 중장비 1대가 침수됐다.

공사 관계자는 “물막이 둑이 갑자기 터지면서 인부들이 대피했으나 굴삭기 기사만 대피하지 못한 채 물에 휩쓸렸다” 며 “물막이를 복구한 상태에서 20여대의 양수기로 물을 퍼내고 있지만 35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실종된 김씨가 갑자기 둑이 터져 차오르는 물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시공업체를 상대로 부실공사 여부와 안전수칙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영인 기자 jy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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