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결막염 급증

2011.02.15 20:56:50 22면

2009년 比 79%가량 증가

지난해 초·중·고등생 중 결막염 환자가 2009년과 비교해 79%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참여한 152개 학교(초등학교 73개, 중학교 41개, 고등학교 36개, 특수학교 2개)를 조사한 결과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은 감기로 학생 1천명당 112.73명에게 발생했다.

이어 지난해 1천명당 10.07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된 결막염의 경우 지난 2009년 1천명당 3.80명에 불과하던 것이 1년만에 79%가량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1천명당 5.48명을 기록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3.70명), 폐렴(0.57명), 뇌막염(0.14명) 순으로 발생했다.

이 중 감기·수두·폐렴은 초등학교에서, 결막염· 뇌막염은 중학교에서 많이 발생했고, 유행성이하선염은 고등학교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계절별 발생 현황을 보면 감기는 3~4월, 수두는 6월과 12월, 뇌막염은 6월, 유행성이하선염은 9월~11월, 결막염은 9월, 폐렴은 11월 등에 높은 발생을 보이며 계절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학교 내의 감염병 발생과 유행 양상을 신속히 파악하여 신속한 초동대처를 하기 위해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며 “단체 생활에서 쉽게 확산, 전파될 수 있는 감염병들을 위주로 발생현황을 감시해 발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lbr48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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