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용규 경기체중·체고 교장

2011.03.16 21:59:30 14면

“창의적인 글로벌 체육 영재 육성 박차, 체전출전 선수들 50%이상 메달 획득”
경기력 향상위한 여건 조성 중점
각종 노후화된 시설 장비 선진화

 

“경기체중고가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경기엘리트 체육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이 인화단결해 동력을 한 데 모으겠습니다.”

경기 유일의 체육 특수목적고등학교인 경기체육고와 더불어 지난 7일 입학식을 치룬 경기체중의 수장을 맞고 있는 한용규(58·사진)교장의 일성이다.

올해 경기체육고의 취임 2년차를 맞은 한 교장은 “개성과 자율이 존중되는 민주적인 학교를 만들 것”이라며 “창의적이고 지혜를 겸비한 글로벌 체육 영재 육성과 함께 끝까지 책임지는 학교상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체고는 지난해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91회 전국체전에 119명이 참가해 금23, 은23, 동9개를 획득하며, 경기도의 9연속 종합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이뤄냈다.

또 출전하는 종목(10개)의 성과는 고등부 전체 점수 대비 51.4%, 고등부 획득 메달의 51.9%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국체전에 기여하는 바가 높다.

“올 해 경기도에서 개최하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체고는 재학생 전원의 50% 이상이 전국체전에 출전한다”는 한 교장은 “출전 선수들의 50%이상 메달 획득 및 경기도 고등부 전체 메달의 50% 이상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7일 입학식을 치룬 경기체중에 대해서는 “현재 육상과 수영, 체조, 철인, 유도, 근대3종, 레슬링 등 총 7개 종목에 29명의 학생이 있다”며 “적은 인원이지만 다각적인 교육을 실시해 전국 최고의 학교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 교장은 “앞으로 경기체중고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여건 조성 및 시설 개선 사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전문지도자의 처우 개선 및 스포츠 선진국의 전지훈련, 각종 노후된 시설, 장비 등을 선진화 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용규 교장은 수원농고(현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후 평택고와 수원여고, 아산 고잔고, 화성 석우중학교 등을 거친 뒤 지난해 경기체고에 부임했고, 현재 경기도체조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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