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자살예방사업 100가구 추가 지정

2011.04.07 19:56:47 20면

잠금장치 부착 및 농약 보관함 등 배포

화성시가 시 정신보건센터를 통해 지난해부터 농촌지역 1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농촌형 자살예방사업을 올해 100가구를 추가로 지정, 총 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7일 시에 따르면 농촌형 자살예방사업은 지난해 전국에서 최초로 진행된 사업으로 잠금장치가 부착된 농약보관함을 대상 가구별로 배포해 자살에 치명적인 방법과 수단(농약)에 대한 접근성을 감소시켜 농촌지역 주민들의 자살사고 위험성을 낮추고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 및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센터는 그동안 화성시 장안면 지역 3개 마을 100가구를 농촌형 자살예방사업 ‘생명존중 그린마을’로 지정 매월 2회 방문을 통해 배포한 농약보관함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상담전문가의 정신건강 상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또한 2011년도 사업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한 14개 마을 중 1차로 4개 마을을 선별, 8일 최종적으로 3개 마을 100여 가구를 사업 대상가구롤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2008년 사망원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 자살시도자 중 음독자살방법이 20~30대보다 4배, 40~50대보다 2.5배로 높다”며 “특히 농촌 노인의 농약음독으로 인한 사망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훨씬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농촌지역의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센터의 자살예방사업은 사업 대상 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정신건강 상담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영화제 상영, 센터의 정신건강 사업 설명, 농약폐기병 수거 캠페인 등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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