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문화센터 수영장 부실 논란…개관 전부터 문제발생

2011.04.20 20:15:25 20면

3개월만에 또 바닥타일 들뜸
몇차례 보수에도 미해결… 내달 휴장 전면손질 돌입

동탄복합문화센터 수영장이 개관 당시에 이어 3개월 여만에 또 바닥타일이 일어나는 등 계속적인 하자 발생으로 부실시공 시비를 낳고 있다.

문제의 수영장은 동탄 제1신도시 개발에 따라 LH공사가 550억 여원을 들여 지난해 9월 준공한 뒤 화성시에 기부채납했다.

복합문화센터 수영장은 지난해 12월 개관예정이었으나 당시에도 시험운영중 수영장 바닥타일이 일어나는 등 문제가 발생해 보수공사를 마치고 1월에야 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시설물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화성문화재단이 지난달 정기점검에서 이상을 발견해 몇차례 보수작업을 벌였으나 근본적인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화성시와 문화재단은 시설물 문제점이 계속되자 다음달 1일부터 20일 동안 휴장을 하고 전면적인 보수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화성문화재단 관계자는 “한달전 쯤에 조금씩 타일이 일어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저희가 에폭시 작업을 했으나 안돼 LH와 얘기해 5월에 전면보수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영장을 이용해온 주민들은 이번 휴장 조치에 대해 수백억원을 들인 최첨단 건물이란 홍보를 믿고 이용했는데, 3개월 여만에 하자가 발생한 것은 부실공사의 표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민 최모씨는 “문 연지도 얼마 안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며 “시공사도 문제지만 철저한 안전진단없이 성급하게 수영장을 개관한 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동탄복합문화센터는 신도시내 근린공원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2만9천여㎡ 규모로 건립됐으나 수영장의 부실 노출과 함께 센터 자체에 대해서도 제대로 지어졌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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