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파평산 더덕캐기 행사 인기…직접채취 체험 ㎏당 3만원 판매

2011.05.09 18:54:20 18면

파주의 명산인 파평산에서 펼쳐지고 있는 산더덕캐기 체험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족단위로 참가한 참여자들은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자연산 산더덕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산이슬을 먹고 자란 향 좋고 맛좋은 산더덕을 직접 캐서 가져갈 수 있는 체험행사는 파평산 기슭에 위치한 산더덕 농장에서 지난 4월말 개장해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파평산은 서늘한 기온과 큰 일교차 등 기후적 요건이 더덕 재배조건과 잘 맞아 이곳에서 자란 산더덕은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진한 향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6년부터 시작한 체험행사는 참여자가 산더덕을 직접 채취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채취한 산더덕을 ㎏당 3만원에 가져갈 수도 있다.

자연에서 자라온 산더덕은 예로부터 산삼에 버금가는 뛰어난 약효가 있다하여 사삼(沙蔘)이라 불렸으며, 사포닌과 각종 영양분을 고루 함유하고 있다.

특히, 5년생 이상 된 산더덕을 달여서 차 마시듯 장복하면 폐병, 기관지염, 간장에 좋고 피를 맑게 할 뿐아니라 산더덕의 하얀 진액은 각종 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박상돈 기자 ps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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