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에게 승리의 기운 받는다

2011.06.02 21:14:56 15면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초빙 특별강연 마련
6경기 무승 수원블루윙즈 분위기 반전 기대

강원도 고성에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한국 프로배구의 최고 명장 신치용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 감독을 강사로 초빙해 특별 강연을 마련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치용 감독은 3일 오전 9시부터 강원도 고성 금강산 콘도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우리는 도전한다’라는 주제로 코팅스태프와 선수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실시한다.

1995년부터 삼성화재 배구단을 지도하고 있는 신치용 감독은 한국 프로배구가 출범한 2005년 이후 통산 5차례 우승을 이끈 타고난 승부사로 평소 강한 훈련과 강인한 팀워크를 강조하며 수많은 명승부를 펼친 명장 중의 명장이다.

특히 2010-2011시즌에는 2라운드까지 최하위까지 추락했지만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는 드라마 같은 승부를 펼쳤다.

신치용 감독은 이번 강연에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칭찬과 신뢰,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팀워크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진정한 땀방울은 절대 배반하지 않는다’는 하나의 팀정신을 역설하고, 자신의 일화를 소개한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신치용 감독의 강연을 통해 선수단이 승리에 대한 부담감을 벗고, 서로를 다독이는 강인한 팀으로 재무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K리그 6경기 무승(1무5패)을 거두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전지훈련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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