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피터 길모어 팀 4승 ‘쾌속 질주’

2011.06.08 22:16:13 14면

코리아매치컵 한국대표?… 지난해 우승자 매뉴 리차드 팀 3승 2연패 노려

 

피터 길모어(호주) 팀이 2011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서 4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첫 출발을 기록했다.

피터 길모어 팀은 8일 화성시 제부도와 누에섬 수역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예선 라운드로빈 경기에서 필 로벌슨 팀(뉴질랜드)과 조니 버트슨 팀(스웨덴), 토바 밀스키 팀(호주), 폴 캠벨-제임스 팀(영국)에게 각각 승리를 거두며 4승을 거뒀다.

4라운드와 5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필 로벌슨 팀과 조니 버트슨 팀을 각각 제압한 피터 길모어 팀은 6라운드에서 지난해 대회 우승팀인 매튜 리차드 팀에 패하며 잠시 추춤했지만, 7라운드와 8라운드에서 토바 밀스키 팀과 폴 캠벨-제임스 팀을 연달아 제압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지난해 대회 우승팀인 매튜 리차드 팀은 4라운드에서 조니 버트슨 팀을 꺾은 뒤 5라운드에서 폴 캠벨-제임스 팀에 패배를 기록, 이어 6·8라운드에서 필 로벌슨 팀과 토바 밀스키 팀을 차례로 꺾으며 3승(2패)로 대회 2연패를 향한 유리한 고지에 선점했다.

이밖에 이날 열린 예선전에서 이안 윌리엄스 팀(영국)과 토바 밀스키(호주), 비욘 한센(스웨덴), 필 로벌슨(뉴질랜드), 프란세스코 브루니(이탈리아) 팀이 각각 3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향한 힘찬 닻을 올렸다.

특히 한국의 김성욱 팀은 1라운드에서 비욘 한센 팀에 패한 데 이어 2·3라운드에서 이안 윌리엄스 팀과 다미르 일 팀에 잇달아 패배를 기록하며 3패로 8강 토너먼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편 12개팀(해외 11팀·국내 1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룬 뒤 승점에 따라 상위 8개팀을 선발해 토너먼트 방식(5전3선승제)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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