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선수·코치 대상 승부조작 예방 교육

2011.06.09 21:37:31 14면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성남 한국도로공사 본관 대강당에서 프로배구 선수들과 구단 직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강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는 연맹측이 최근 프로축구에서 불거진 승부조작 사건을 교훈 삼아 예방교육 차원에서 마련한 자리로, 스포츠토토 감사팀에서 파견된 이동건 강사는 중국과 브라질 프로축구, 대만 프로야구 등 부정행위를 사례로 들며 승부조작의 폐해를 설명했다.

연맹은 또 이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토토 구매와 불법 도박 및 승부조작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와 개인 정보 제공 동의서를 받았고, 아울러 부정행위에 대한 규약상의 징계수위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현 규약은 선수들의 스포츠토토 배구 종목 구매를 금지하고 있는데, 금지 종목 범위를 전 종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배구계 관계자의 부정행위를 알게 된 구단과 개인이 KOVO에 신고할 것을 의무화 할 방침이다. 특히 도박이나 부정행위가 발생할 경우 현 규약은 상황에 따라 경고와 제명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발각되면 무조건 제명하기로 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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