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요트연맹(ISAF) 랭킹 8위인 스웨덴의 비욘 한센 팀이 2011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비욘 한센 팀은 12일 화성시 전곡항 및 안산시 탄도항 수역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프란세스코 브루니(이탈리아) 팀을 3-2로 꺾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에 앞선 8강전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매튜 리차드(프랑스) 팀을 2-1로 꺾고 4강에 오른 비욘 한센 팀은 이안 윌리엄스(영국) 팀을 3-0으로 여유롭게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3~4위 순위결정전에서는 이안 윌리엄스 팀이 피터 길모어(호주) 팀을 2-1로 누르고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지난해 우승팀인 매튜 리차드 팀은 5위에 머물렀고, 톨르바 밀스키(호주) 팀, 조니 버트슨(스웨덴) 팀, 폴 캠벨 제임스(영국) 팀, 필 로벌슨(뉴질랜드) 팀, 다미안 일(프랑스) 팀이 각각 6~10위에 올랐다.
또 루벤 코르벳(뉴질랜드) 팀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아시아 선발팀 자격으로 출전해 11위를 기록한 한국의 김성욱 팀은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루며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1승을 챙기며 한국 요트의 가능성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