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이 제54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평택시청은 16일 평택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자부 결승전에서 후반에만 2골을 몰아 넣은 천슬기의 활약에 힘입어 목포시청을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 대회 첫 패권을 차지한 평택시청은 지난 4월 2011 KBS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정상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
경기 초반부터 목포시청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0-0으로 전반을 마감한 평택시청은 후반 2분 천슬기가 필드플레이 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평택시청은 후반 15분 또 다시 천슬기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페널티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평택시청의 차세나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됐고 천슬기는 득점상을, 김만식 코치는 지도자 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성남 성일고는 남고부 결승전에서 안산고에 3-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