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수원삼성 새 주장

2011.06.21 18:45:25 15면

고종수, 1군 트레이너로 보직 변경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염기훈이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수원 삼성블루윙즈는 21일 최근 침체된 선수단 분위기를 쇄신하고 팀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선수단 코칭스태프 보직 등을 일부 조정해 변화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수원은 노경환 코치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고, 수석 코치 없이 윤성효 감독이 직접 선수들을 훈련시키며 올 시즌을 치를 방침이다.

또한 창단멤버로 뛰었던 고종수 매탄고 코치를 1군 트레이너로 보직을 전환시켜 윤 감독을 보좌할 계획이다.

구단은 고종수 코치가 후배 선수들에게 수원의 전통과 명가의 자부심을 전수하고, 많은 대화를 통해 선수와 코칭스태프 간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대구 FC와의 홈 경기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7경기 무승의 부진에서 구해낸 염기훈은 최성국을 대신해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수원의 새로운 주장 염기훈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14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분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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