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오리온스 구단 연고지 고양으로 최종 승인

2011.06.27 21:33:43 14면

한국농구연맹(KBL)은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 6층 대회의실에서 제16기 제1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구시에서 고양시로 연고지를 옮기겠다는 오리온스 구단의 연고지 이전 신청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한 부산 KT 단장을 제외한 9개 구단 단장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한 이후 표결이 아닌 의결 절차를 밟았다.

일부 수도권 구단에서 프로농구 구단의 수도권 집중화에 대해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논의 끝에 오리온스의 연고지 이전 승인이 최종 결정됐다.

오리온스는 지난 14일 고양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연고지 이전의 뜻을 공식 발표했고, 다음날인 15일 KBL에 연고지 이전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농구연맹 관계자는 “프로농구의 시장 확대 및 콘텐츠 경쟁력 증대 차원에서 오리온스의 본거지 변경을 승인하게 됐다”며 “이사회는 연고지 변경에 대한 세부사항에 대해 향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KBL 회원사의 본거지 변경은 이번 오리온스 구단을 포함해 모두 8번째다.

부산 KT가 골드뱅크 시절인 2000년 광주에서 여수로 본거지를 바꿨고, 코리아텐더 시절인 2003년에 다시 부산으로 변경했다.

이밖에 LG가 경남에서 창원, 모비스는 부산에서 울산으로 옮겼고, KCC는 대전에서 전주로 연고지를 변경했다.

또 2001년 수원과 청주를 홈으로 쓰던 삼성과 SK가 나란히 서울에 입성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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