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고(안양)와 전곡고(연천)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도대표 선발전 2차 평가전에서 나란히 4강에 올랐다.
양명고는 13일 이천 숲속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윤희수와 신찬휘, 김영광의 활약으로 효명고를 3-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양명고는 첫번째로 나선 배진우가 상대 현경환에게 0-2(2-6 5-7)로 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두번째 경기에서 윤희수가 상대 한진성을 2-1(7-6 6-7 6-1)로 물리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명고는 세번째 경기서 신찬휘가 효명고 박성균을 상대로 기권승을 거둔 뒤, 여세를 몰아 네번째 경기서 김영광이 상대 강지훈을 2-0(6-4 6-3)으로 제압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전곡고도 두원공고와의 8강전에서 권시욱이 김호준을 2-0(6-3 6-0)으로, 김현승이 안현수를 2-0(6-3 6-2)로, 이승훈이 조용규를 2-0(6-4 6-1)로 각각 여유롭게 누르며 3-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