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레슬링] 엄혁-이종화 최강매트 ‘우뚝’

2011.07.19 21:39:00 14면

男일반부 그레코 74㎏급·자유형 96㎏급 각각 정상 동행

엄혁(수원시청)과 이종화(부천시청)가 제37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엄혁은 19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일반부 그레코로만형 74㎏급 결승에서 조현하(함평군청)를 2-1(1-0 0-1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상대 조현하의 스탠드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먼저 1점을 획득한 엄혁은 2라운드에서 공격에 실패해 1-1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3라운드에 들어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엄혁은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엄혁은 이에 앞선 8강전에서 이진호(화천군청)를 2-1로 물리친 뒤, 4강전에서 윤영진(부천시청)에게 부상에 의한 기권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종화도 이날 남일반부 자유형 96㎏급 결승에서 신제우(평택시청)를 2-1(1-0 0-1 4-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1라운드에서 먼저 공격권을 잡으며 클리치 기술로 상대를 매트에 눕혀 1점을 따낸 이종화는 2라운드에서 같은 기술로 점수를 내줬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 이종화는 주특기인 안목 잡고 배치기 기술을 성공시켜 3점을 따내 승기를 잡은 후, 상대의 태클 공격을 노련한 스위치 기술로 역습에 성공해 1점을 추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종화는 앞선 8강과 4강전에서 강동국(인천환경공단), 박민진(군포시청)을 각각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또한 길도욱(부천시청)은 남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에서 이정백(삼성생명)에 0-2(0-2 0-1)로 져 2위에 머물렀고, 김민(평택시청)은 66㎏급에서, 신상헌(군포시청)은 84㎏급에서, 김광석(수원시청)은 120㎏급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내는 데 그쳤다.

이밖에 김호영은 남대부 그레코로만형 55㎏급에서, 김수철(이상 용인대)은 84㎏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김상희(군포시청)은 남일반부 그레코로만형 96㎏급에서, 고승진(수원시청)과 정천모(군포시청)는 남일반부 자유형 120㎏급에서 각각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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