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시·도대항 레슬링] 인천 산곡중 남중부 ‘그레코 평정’

2011.07.21 21:47:54 14면

성충호 35㎏·윤석기 39㎏·최민수 63㎏ 3개 체급 석권

인천 산곡중이 제37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레슬링대회 남자 중등부 그레코로만형에서 3개 체급을 석권했다.

산곡중은 21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남중부 그레코로만형에서 성충호, 윤석기, 최민수가 각각 체급 결승에서 승리를 거둬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성충호는 35㎏급 결승서 이범희(대전체중)를 1라운드에서 8-0으로 크게 앞선 뒤, 2라운드에서도 T폴승으로 8-0을 만들어 2-0으로 여유롭게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윤석기도 39㎏급 결승에서 김현강(기민중)에게 1라운드를 빼앗겼지만, 2라운드에서 8-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3라운드에서 5-0 폴승을 거둬 2-1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최민수는 63㎏급 결승에서 최준오(기민중)를 1라운드에서 4-0으로 누른 뒤 여세를 몰아 2라운드에서도 5-0으로 물리쳐 2-0으로 패권을 차지했다.

이밖에 산곡중은 김하늘과 한대길이 42㎏급에서 각각 2,3위를, 이우솔이 69㎏급에서 2위, 조미종이 100㎏급에서 2위, 한현수가 63㎏급에서 3위, 송홍규가 76㎏급에서 3위를 각각 기록해 은 3개와 동 3개를 수확했다.

또한 박상민(성남문원중)은 이어진 중등부 그레코로만형 54㎏급 결승에서 정문기(대전체중)를 1라운드서 2-0으로, 2라운드서 9-1로 완파하고 2-0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인천상정고는 남고부 자유형 경기에서 박진철, 임문혁의 활약으로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박진철은 46㎏급 결승에서 같은 학교 서동현을 2-0(1-0 1-0)으로 꺾어 정상 대열에 합류했고, 임문혁도 58㎏급 결승에서 박용훈(광주체고)을 2-0(1-0 1-0)으로 눌르며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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