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자숙의 시간’ 갖는다 '승부조작 여파 올스타전 취소'

2011.07.26 17:26:22 15면

재능기부 봉사활동 ‘사랑나눔 릴레이’ 대신 진행키로

올해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이 승부조작사건의 여파로 열리지 않는다.

대신 올스타 선수단과 16개 구단이 참여하는 봉사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K리그 올스타전 대신 재능기부 봉사활동인 ‘사랑나눔 릴레이’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랑나눔 릴레이’는 K리그에 종사하는 모든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전사적 봉사활동으로, K리그 올스타가 펼치는 ‘K리그 올스타 사랑나눔 클리닉’과 각 구단 연고지역 공헌활동인 ‘K리그 사랑나눔 릴레이’로 진행된다.

지난해 K리그 최우수 감독에 뽑힌 박경훈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K리그 올스타 선수단을 이끌고 8월 1일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곰두리 축구단과 의미 있고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

올스타 선수들은 곰두리 축구단과 축구 기술 지도, 미니게임, 애장품 전달, 저녁식사 등을 함께하며 희망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연맹은 애초 30일이나 31일 K리그 올스타전을 열 예정이었으나 승부조작 사건의 여파로 개최 계획을 접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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