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2승 組 1위

2011.08.15 21:17:16 14면

 

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인천 흥국생명을 꺾고 코보컵 준결리그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5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박슬기(13점)와 김주하, 이보라(이상 11점)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3-1(25-22 22-25 25-17 25-21)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승째를 올리며 조 1위로 KGC 인삼공사(1승1패)와 함께 준결리그에 진출한 반면, 흥국생명은 2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현대건설은 서브 득점에서 9-3으로 크게 앞섰고, 범실 차에서도 26-34로 벌리며 우위를 점했다.

1세트 초반 흥국생명과 접전을 펼친 현대건설은 15-15서 염혜선의 블로킹에 이어 박슬기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 24-22서 나혜원의 서브 범실로 25-22로 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 흥국생명의 주예나, 전민정, 나혜원 트리오의 선전으로 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3세트에 들어 박슬기의 강스파이크와 김수지의 속공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도 여세를 몰아 초반부터 흥국생명을 거세게 몰아쳤고, 19-14에서 오아영의 서브 에이스와 우주리의 범실로 승기를 굳혔다.

결국 현대건설은 이보라의 퀵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흥국생명은 주예나가 19점, 전민정이 12점을 올렸지만 리시브 난조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수원 KEPCO45가 현대캐피탈과의 예선 A조 경기에서 접전 끝에 2-3(15-25 25-22 20-25 25-21 11-15)로 아쉽게 패해 이날까지 2패로 준결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KEPCO45는 이날 박준범이 23점, 양성만이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5세트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범실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현대캐피탈 후인정, 장영기의 오픈 공격과 주상용의 강스파이크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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