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남 ‘상승기류’ 잇는다

2011.08.18 21:41:25 14면

K리그 22R 각각 상주·경남 상대 홈경기… 인천, 강원戰 필승 다짐

경인지역을 연고로 둔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와 성남 일화,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번 주말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승점 사냥에 나선다.

수원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22라운드에서 상주 상무와 경기를 벌인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10승2무9패로 6위를 랭크하고 있는 수원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상주(11위·6승7무8패)를 제물 삼아 연승 행진과 더불어 1차전 패배를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의지다.

수원은 지난달 27일 FA컵 8강전에서 전남을 1-0으로 꺾은 데 이어 리그 20라운드서 대전을 4-0으로 완파하더니 21라운드에서 경남 마져 2-0으로 꺾으며 3연승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비롯 최근 3경기에서 9골을 몰아넣는 화끈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는 데다 최근 홈 경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또한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홈구장 사용 10주년을 맞아 ‘홈 경기 승리’에 대한 선수들의 사기가 충만해진 상태다.

반면 상주는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을 거두고 있다.

수원은 데뷔후 5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수원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스테보를 최전방에 내세울 예정이다.

성남 일화도 안방에서 경남FC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그리고 있다.

성남은 지난달 27일 부산아이파크와의 FA컵 8강전 승리 이후 20·21라운드에서 상주와 울산을 각각 3-1, 3-2로 꺾으며 올 시즌 첫 정규리그 2연승으로 수원과 같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이에 성남은 여세를 몰아 경남까지 잡으며 연승가도를 반드시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성남은 지난해와 올해 경남과의 2경기 연속으로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성남은 최근 K리그에서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에벨톤 및 에벨찡요를 공격 첨병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경남전을 앞둔 신태용 감독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6강 진출의 가능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공격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득점력 빈곤으로 경기를 놓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밖에 최근 9경기 연속 무승(2패7무·10위)이라는 부진에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도 같은 날 홈 구장에서 리그 최하위 팀인 강원(1승3무17패·16위)을 상대로 승수쌓기에 나선다.

올 시즌 강원과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한 인천은 역대 통산 전적에서도 4승2패로 앞서있다.

반면 강원은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과 올시즌 원정 무승(2무10패), 최근 원정 5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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