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현대건설 꺾었다

2011.08.18 21:41:25 14면

김선영 15점 활약 앞세워 3-0 완승 준결리그 첫 승 신고

이번 시즌을 마치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폭탄선언’을 한 김성근(69) SK 와이번스 감독이 결국 중도에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SK는 18일 김성근 감독을 퇴진시키고 이만수 2군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SK는 지금과 같은 상태로 잔여 시즌을 운영하다가는 파행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선수단을 안정시켜 일을 빠르게 수습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자프로배구 성남 도로공사가 수원 현대건설을 꺾고 코보컵 준결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도로공사는 18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15득점을 올린 김선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3-0(25-18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별리그에서 2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해 1승을 안고 준결리그에 진출한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2승을 챙겨 결승 리그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역시 A조 1위로 준결리그에 오른 현대건설은 대회 첫 패배를 맛보면서 1승1패가 됐다.

경기 초반 치열한 접전을 펼친 도로공사는 7-7 동점에서 김선영의 연속 4득점으로 순식간에 11-7로 만들었고, 이후 표승주의 연속 속공과 상대 범실로 승기를 잡으며 25-18로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도 김선영이 득점을 주도하며 9-5로 앞서나갔고, 19-21로 뒤진 상황에서도 황민경의 연이은 백어택과 임효숙, 표승주의 서브 득점 등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다시 전세를 뒤집으며 결국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들어 도로공사는 주전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15-7까지 앞서 나갔고, 이후 꾸준히 8, 9점 차이를 유지하며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결국 도로공사는 24-20에서 하준임이 속공 득점을 성공시켜 준결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오는 20일 KGC인삼공사(1승1패)와 준결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