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위 수성 ‘운명의 6연전’

2011.08.22 22:01:40 14면

26일부터 두산·KIA와 각각 3연전 … 이만수 “팀 안정화 주력”

지난 주 김성근 감독을 경질하면서 홍역을 치룬 SK 와이번스가 이번 주 전열을 재정비하고 23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에 이어 26일부터는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을 치룬다.

사령탑 교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KIA(61승50패·승률 0.550)가 6연패의 부진에 빠지는 덕분에 승률에서 0.02가 높아 어부지리로 리그 2위에 오른 SK(53승43패·승률 0.552)는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를 지키니냐, 빼앗기느냐가 결정된다.

선두 삼성 라이온스(60승39패2무·승률 0.606)에 5.5 경기차로 뒤져 있는 SK는 3위 KIA에 바짝 쫒기고 있고 4위 롯데 자이언츠(52승47패3무·승률 0.525)에 2.5경기차, 5위 LG 트윈스(48승50패·승률 0.490)에도 5경기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는 입장이다.

자칫 이번 주 6경기에서 연패에 빠지기라도 하는 경우에는 4위권으로 추락할 위기에 놓여있다.

특히 3위 KIA와의 맞대결에서 연패라도 당하게 되면 곧바로 순위가 뒤바뀌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주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더구나 총 133경기 중 22일 현재 96경기를 소화해 플레이오프 경쟁상대인 KIA(111경기), 롯데(102경기), LG(98경기)보다 남은 경기 수가 많아 순위 싸움에서도 불리한 입장이다.

SK는 주중 3연전을 치르는 두산과 올 시즌 7승7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고 주말 3연전 상대인 KIA와는 6승7패로 다소 열세에 놓여 있다.

이만수 감독대행 부임 이후 지난 20일 롯데에 첫 승을 거두긴 했지만 21일 롯데에 1-9로 패하면서 아직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SK는 이번 주 6경기를 통해 팀의 안정화와 2위 고수라는 2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사령탑 교체로 큰 홍역을 치룬 SK가 올 시즌 최대 고비가 될 이번 주 6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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