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공고는 22일 강원도 양구 초롱이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마포고를 4-2로 제압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이로써 삼일공고는 지난 2009년 이후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또 지난 7월 대통령기 대회 우승 이후 8월 소강배와 낫소기 우승에 이어 시즌 4관왕을 달성하며 고교 테니스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삼일공고는 1단식에서 장우혁이 상대 채영균을 2-0로 꺾으며 기세를 올린 뒤 2단식에서 정홍이 김덕영을 2-0으로 제압,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삼일공고는 3단식에서 김윤이 부상으로 상대 임도훈에게 기권패 했지만 4단식에서 김호각이 김중훈을 2-1로 누르며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삼일공고는 5단식에서 변강은이 상대 김영석에게 0-2로 패하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복식에 나선 장우혁-정홍 조가 상대 채영균-김중훈 조를 2-0(6-0 6-0)으로 완파하며 3연패의 위업을 이뤄냈다.
또 수원북중은 남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연천 전곡중을 4-2로 꺾고 우승했다. 수원북중은 이번 시즌 회장기대회(4월)와 전국소년체전(5월), 대통령기대회(7월), 소강배대회(8월), 낫소기대회(8월) 등 전국대회를 모두 휩쓸며 전관왕을 달성했다.
수원북중은 1단식에서 조형진이 상대 엄관용을 2-1로 제압한 뒤 2단식에서 강승우가 윤재헌에게 0-2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3단식 윤일상과 4단식 정현이 상대 고준혁과 정성은을 각각 2-1로 눌러 승기를 잡았다. 5단식에서 최정규가 전곡중 김요엘에게 0-2로 패해 추격을 허용한 수원북중은 이어 벌어진 복식에서 정현-최정규 조가 상대 김요엘-엄관용 조를 2-0으로 제압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